제목 | [메디컬 투데이] 여름 자외선에 젊은 검버섯 환자 증가…레이저 치료 주의사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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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자외선에 젊은 검버섯 환자 증가…레이저 치료 주의사항은
검버섯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의 양성 병변으로, 정확한 명칭은 지루각화증이다. 중년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색소 질환이라 노화를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외선 노출, 스트레스, 바이러스 등에 의해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여름 이후 검버섯 치료를 받는 30~40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검버섯은 피부 병변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증식하다가 햇볕과 노화, 스트레스 등 피부 악화 요인에 심하게 노출되면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생겨난다. 따라서 검버섯이 눈에 보일 만큼 진행이 됐을 때는 이미 피부가 얼룩져 자연 치유가 어려워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버섯 치료는 융기된 병변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검버섯의 형태와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 종류가 다르게 적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Er-yag 레이저, CO2 레이저가 있다.
Er-yag 레이저는 콩알처럼 툭 튀어 올라온 검버섯을 평평하게 깎아주는 역할을 한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이나 붉어짐 등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CO2 레이저는 색소 침착이 일어난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태워 없애는 방식으로, 검버섯은 물론 점과 기미 등 기타 색소 질환 제거에도 널리 사용한다.
또한 병변의 크기에 따라 레이저 치료 횟수가 달라지며, 주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할수록 더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작은 병변은 1회, 큰 병변은 2~3회의 치료가 요구되는 편이며, 자세한 레이저 치료 횟수는 전문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제주 청담루이성형외과의원 최홍석 원장은 “검버섯 레이저 치료의 핵심은 주변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검버섯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피부 상태나 검버섯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시술 기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1:1 맞춤형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필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